우리는 전능하신 하느님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다가오는 세상의 악이나 이로 인해서 겪게 되는 고통을 경험할 때는 이러한 고백에 대하여 갈등하기도 합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신다면 이러한 악의 모습들은 모두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당신 아들이 스스로 낮아지시고 죽으심 가운데서 당신의 전능을 신비롭게 드러내셨습니다. 커다란 힘으로 악을 이긴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버리고 죽음으로써 이긴 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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