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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3 00:01

기도의 오솔길(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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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규칙
기도는 무엇보다도 사랑의 체험이다.

“예수님께서는 땅에 엎드리시어 기도하시며 이렇게 말씀 하셨다. … ‘아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것을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십시오.” (마르 14,35~36)

다양한 차원의 기도가 있으나 기도는 모두 사랑의 체험이다. 하느님께 이야기만 하는 기도라도 최상의 기도는 아니지만 기도이긴 하다. 하느님께 감사드리거나 혹은 애원할 때 그대는 그분과 통교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기도의 으뜸은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다.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은 그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쓰고 생각하는 것만이 아니다. 참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언가 어려운 것을 - 마땅히 그렇게 할 권리를 가졌거나, 그렇게 하기를 기대하거나, 혹은 그렇게 해주기를 바라는 어떤 것을 - 기꺼이 하는 행위를 포함한다.

하느님께 이야기만 하고 그분께 아무것도 드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기도의 깊은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떻게 하느님을 사랑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셨다. : “나에게 ‘주님, 주님!’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마태 7,21)

기도를 통해 나에 대한 하느님의 뜻과 지속적으로 대면해야 하고 기도를 통해 내 삶의 구체적인 결심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런 유형의 기도는 내가 하느님을 사랑하는 기도라기보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기도이다. 하느님의 뜻에 충실함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그럴 때 하느님은 우리의 삶을 그분의 사랑으로 채워주실 수 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마태 12,50)

실천적 제안

* 기도할 때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 주님,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주님, 제가 마음에 드십니까?
  주님, 이 문제를 주신 당신의 뜻은 무엇입니까?
* 항상 구체적으로 기도하라: 그대의 행동을 개선하기 위해서 기도를 마치기 전에 구체적인 결심을 하라.
* 사랑한다면 기도하라: 그분이 좋아하시거나 그대에게 기대하시는 어떤 구체적인 것을 하느님께 드릴 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
* 참된 기도는 기도가 끝난 후에 삶 안에서 시작된다.
* 기도 중에는 그대가 사랑하는지 혹은 사랑하지 않는지 절대로 알 수 없다. 기도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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