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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1 13:15

기도의 오솔길(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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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째 규칙

장소, 시간, 몸의 자세는 내적 기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외적 요소이다.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 (루카 6,12)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마르 1,35)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 (마르 1, 35)

“예수님께서는 …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루카 6,12)

“얼굴을 땅에 대고 기도하셨다.” (마태 26,39)

 

예수님께서 기도를 위한 장소와 시간을 신중하게 선택하셨으므로 우리 역시 장소와 시간 그리고 자세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교회나 성지와 같은 장소가 모두 집중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집이나 가까운 장소에 기도를 위한 그대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 물론 어디서나 기도 할 수 있지만 모든 장소에서 똑같이 집중이 잘되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기도시간 역시 세심하게 선택해야 한다. 하루 언제고 똑같이 집중이 잘되는 것은 아니다. 아침, 저녁 그리고 밤이 집중을 쉽게 해주는 시간이다. 그대로 정해진 기도시간에 익숙해져야 하며 이렇게 습관이 들면 기도의 필요를 느끼고 잊지 않고 하게 된다. 기도를 잘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천적 제안

 

* 혼자서 자기 자신의 습관을 선택하고 견지해야 한다.

* 그대 자신이 세운 규칙에 그대의 몸이 반응할 것이다.

* 좋은 습관이 기도를 위한 그대의 힘겨운 노력을 끝내 주지는 않으나 쉽게 해준다.

* 경험은 올바른 습관에 대해 제안해 주는 최고의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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