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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합리주의에 도전하신다.

 

“참새 다섯 마리가 단돈 두 푼에 팔리지 않느냐? 그런데 그런 참새 한 마리까지도 하느님께서는 잊지 않고계신다.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낱낱이 다 세어 두셨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그 흔한 참새 보다 훨씬 더 귀하지 않느냐?“ (루카 12, 6-7)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의 생활과 자유에 신비스럽게 개입하신다. 예수님에 의하면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의 생활

안에 우리들의 머리카락까지도 셈하실 정도로 가장 세부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개입하신다.

예수님께서는 단신의 섭리에 대한 슬로건을 말하는 데 있어 이보다 더 분명히 말씀하실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이 말씀을 항상 마음에 간직해야 하고 자주 체험하도록 해야 한다. 예수님의 권고에 따라 필요한 어떤 것에 대해서든지 기도한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 가까이 계신다는 그리스도의 이 가르침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들에 핀 백합을 보아라… 너희는 왜 그렇게도 믿음이 적으냐? 오늘 피었다가 아궁이에 던져질 들꽃도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에게야 얼마나 더 잘 입혀 주시겠느냐?“ (루카 12, 28)

 

“하느님께서 백합에게 옷을 입히듯이… 하느님께서는 우리 생활의 모든 것을 생각하신다. 하느님께서 가치없는 백합에 대해 그렇게까지 관심을 기울이신다면, 하물며 여러분에 대해서야 어떠하실 지 상상해 볼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느님의 현존이 우리들의 모든 행위 안에 스며들어 있는데도 우리는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생활한다.

하느님을 우리 생활 구석구석까지 들어오게 하는 것을 배워야 하고, 또 우리들의 어리석은 합리주의 사상을물리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물론 이것은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과 투쟁해야 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아야 하고, 느껴지지 않는 것을 느껴야 하고 믿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이 모든 문제를 위해서 신뢰심을 가지고 기도함으로써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체험하라고 명하셨다.

그렇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기도에 대해 가르치신 것을 우리들의 합리주의 때문에 믿기가 힘들다. 그렇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이것을 가르치셨다. 성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눈감고 따랐기 때문에 여러 가지 놀라운 일들을 행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성인들만을 위해 하신 말씀이 아니라 신앙이 부족한 자들, 우리들을 위해서도 하셨다. 예수님의 이 말씀이 옳은지 또는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 체험해 보자. 신뢰심 있는 기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말씀을 확인하자. 전혀 힘든 일이 아니며 다만 우리에게 매우 유익할 뿐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무엇을 먹고 마시며 살아갈까, 또 몸에는 무엇을 걸칠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마태 6, 25)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고 연려 하며 애쓰지 말라. 그런 것들은 다 이 세상 사람들이 찾는 것이다.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잘 알고 계신다“ (루카 12, 29-30).

 

애쓰지 말고 염려하지 말라. 하느님은 아버지이시고 우리들의 가장 미소한 필요성까지도 들어 주시기 위해 항상 가까이 계신다.

“생선을 달라는 자식에게 뱀을 줄 아비가 어디 있겠으며, 달걀을 달라는데 전갈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루카 11, 11)

 

“하느님께서 이 세상의 어떤 선하고 인자한 아버지만 못하시리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라고 예수님께서 강조 하신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루카 11, 9)

 

그렇다. 하느님께서 가까이 계심을 체험하자. 이때에야 비로소 그리스도의 교육방법의 깊이를 깨닫게 될 것이다. 즉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믿음에 단련시키길 원하시며 믿음 안에 깨어 있게 하시고 믿음 안에서 성장하게 하시고 싶다.

신뢰심에 가득 찬 기도는 믿음을 호흡하게 하는 폐와도 같다. 우리를 하느님 곁에서 생활하게 하고, 하느님께서 우리 가까이 계시게 하고, 하느님의 현존에 깨어 있게 한다. 하느님과의 다정한 관계, 즉 실제적이고 참다운 관계를 갖도록 해준다. 우리는 우리들의 믿음을 공중누각에서 내려놓아야 하며 참 신앙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그런데 우리들의 모든 필요성과 걱정에 대해 하느님께 신뢰심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 바로 그러한 일이다. 기도는 우리 생활 구석구석까지 종교적인 생활이 되게 하고, 이론적인 종교를 실제적인 종교로 바뀌게 하며 우리에게 안정감과 기쁨을 준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기도하는 법을 배우는 자는 생활하는 법을 배운다” (성 아오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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