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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이유

  왜 마음의 기도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하는가? 무엇보다도 다음과 같은 동기들 때문이다.
  하느님께 도달하는 위한 보다 올바른 길은 총명함이 아니라 사랑이다. 사랑은 인간의 가장 부유한 내적 기능이며 제일 소중한 것이기도 하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들 중에서 가장 나은 것을 드려야 하므로 우리들에게 있어서 가장 나은 이 사랑을 드려야 한다. 총명함은 하느님께 도달하기 위해 알맞지 않은 도구이다. 하느님은 우리 지성보다 너무나 높으신 분이시다. 인간은 그들의 머리만 으로서는 한정된 자기 세계로부터 자신을 지극히 조금 밖에 들어올릴 수 없다. 인간이 자기의 지혜로 하느님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연으로 해를 건드려 보려고 노는 어린아이에 비길 수 있다. 한차례의 매서운 바람이나 약간의 비로도 그 연을 떨어뜨려 버리기에는 충분하다.
  우리의 사고력은 얼마나 한정되어 있는가? 하느님께 도달하고자 할 때 하느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으나,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깨달을 수 있기보다는 어떤 분이 아니시라는 정도만을 짐작할 뿐이다. 그리고는 하느님의 문제에 대해 테두리조차 건드리지 못하고 그치게 된다.
  그러나 인간은 연의 힘보다 훨씬 넘어서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지력보다 강한 , 그보다 훨씬 넘어 하느님께 도달할 줄 아는 신비스러운 능력, 즉 사랑을 가지고 있다.
  신학자들은 하느님의 신비를 모든 측면에서 탐구해 보았다. 각기 다른 점에서부터 또 다른 방법을 사용하면서 탐구를 시도해 보았으나 어느 누구도 신비가 들만큼 하느님을 이해하지 못했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어떠한 철학자나 신학자보다도 하느님을 더 많이 이해했다. 인간은 자기 사랑의 능력으로 지력보다 훨씬 더 높은 데에 도달할 줄 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라고 크리스챤 신비가들 중 가장 큰 인물인 사도 요한이 말했다.
그르므로 인간이 자신을 사랑이 되게 할 때 하느님과의 동일성 안에 즉시 들어가게 되고, 인간의 부족한 지혜로 도달할 수 있는 데보다 훨씬 높이 인간을 옮겨다 주는 그분의 빛나는 궤도에 들어가게 된다. 그 연은 이미 나뭇잎처럼 연약하고 종이로 만들어진 장난감 연이 아니라 자기의 목적지를 향해 대기권 밖으로 치솟아 오르는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우주 로켓이 되어 버린다.
  사랑하는 자만이 어떤 것들을 이해할 줄 안다고 말하지 않는가? 왜냐하면 사랑만이 이해력에 날개를 달아주기 때문이다. 사랑 없는 지력은 제한되어 있고, 사랑 없는 지력은 어려운 것들을 파악하기에 부적당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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