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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대한 신뢰

"그런데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나아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모진 분이시어서,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마태25,24)

우리가 하느님을 무서운 분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면 그것은 참으로 기뻐할 만한 일입니다.
우리는 입으로는 그분을 자비롭고 친절하시며 사랑 깊은 분이시라고 하면서도
정작 마음으로는 무서운 분으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선량한 사람들이 겪는 고통의 대부분은 이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이 지독한 구두쇠여서 우리로부터 짜낼 수 있는 모든 것은
모조리 가져가면서도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돌려 주지 않을뿐더러
그분을 만족시켜 드리지 못하면 화가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느님께서 언젠가 우리에게 사랑을 보이셨다면, 틀림없이 그분은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하느님은 인간들처럼 그렇게 변덕스러운 분이 아닙니다. 하루는 사랑했다가
그 다음 날은 미워하시는 그런 분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에 대한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우리가 그분을 섬기는데서 느끼는 기쁨과 열정에서 솟아납니다.
우리는 곧잘 다른 사람들은 다섯 달란트를 가지고 있는데
나는 겨우 한 달란트 밖에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구태여 힘들이면서
헛수고할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그 한 달란트를
고스란히 땅에 묻어 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우리 개개인에게 주어진 성격과 기질은 그날 그날의 삶에 맞도록 생각해 낸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성격이나 기질은 나의 삶에는 맞지 않습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이미 갖고 있는 것은 귀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우리에게 없는 것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지닌 능력을 통해서 우리를 보살펴 주시고
우리에게서 많은 것을 기대 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하느님은 우리의 사랑을 간절히 원하십니다.
은총을 구하고 또 구하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얻을 것입니다.


하느님께 신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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