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잘못된 점을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
작게는 비방을 받고 크게는 상대의 원한을
사기 쉬운 까닭이다.
누군가에 대한 불확실한 소문을 들었을 때에도
그것을 사실인 양 단정해서는 곤란하다.
자신이 직접 본 것이라도 어떤 내막이 담겨 있는지
모르는데,
어찌 허튼 풍문을 진실처럼 남에게
퍼뜨릴 수 있겠는가.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라는 속담은
이처럼 헛된 말을 옮기는 사람이 많음을
경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믿을 만한 사람으로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해야 될 말만을 입 밖에 내뱉는 곡진함을
지녀야만 한다.
- 야생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