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고백한다는 것은 성령의 은총과 내적인 도우심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믿음이 인간의 행위라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느님을 신뢰하고 그분에 의해 드러난 진리에 따르는 것이 인간의 자유나 지성을 무시하고 인간의 존엄에 반대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들끼리 서로 굳은 약속을 하고 이를 지키고 믿어나가는 것이 결코 인간의 품위를 손상시키지 않는 것처럼 보여주시는 하느님을 믿고 그분께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오히려 인간을 더욱 성숙한 존재로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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