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오솔길(34)

by 이진기(토마스) posted Aug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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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도는 질서 있게 하라.

기도는 질병이 있는 곳에 X-rey를 쬐는 것과 같다. 그것은 우리의 문제점에 대한 의학적 치료이 다. 질서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의지가 있음을 표시한다. 의학적 치료는 임의로 달성되는 것이 아 니라 의사들의 철저한 검사 방법들을 통하여 가능해진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문제점 역시 치유받 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도의 질서 있는 방법을 갖추어야 한다.

 

* 문제점과 대면하라. 이는 객관적으로 해야 하는데 즉, 문제점을 인지하고 치료와 치유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 우리의 문제점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나열하라. 우리는 모든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없다. 치 유를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부터 먼저 정리해야 한다.

* 지속적으로 하라. 모든 것을 관장하는 세 가지 실천 명령, 즉 생각하고 원하고 사랑하라는 명 령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이는 행동 방식과 분리될 수 없으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이 세 가 지 행동 방향을 의식해야만 한다. 우리는 정신과 의지와 마음의 움직임을 잊거나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자동차에는 핸들과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가 있는데 우리는 이 모두를 동시에 조작해야 한다. 핸 들이나 브레이크는 잊은 채 액셀레이터에만 매달려 있어서는 안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자신도 정신과 의지와 마음을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 이 셋은 날마다 우리 의 기도를 통하여 쇄신되고 강해져야 한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활기 있고 새롭게 다른 이들을 위해 더 기꺼이 투신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참된 기도의 결과이다.

 

5. 기도는 인내롭게 하라.

우리가 변화의 길을 시작할 때에는 보통 불타는 열성으로 조만간에 우리가 원하는 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오직 인내로운 기도만이 참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시간이 흐르면서 천천히 알려주신다. 때때로 우리는 느린 치유 과정에 용기를 잃기 쉬우나, 이는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얻으려고 시도했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변함없고 자비로운 사랑을 항상 신뢰하면서 순간마다, 상 황마다, 단계마다 삶을 받아들이는 것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배워야 한다. 그분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그 이상을 “결코” 요구하지 않으신다. 자신의 노력으로 지나치게 열심히 시도하는 것 은 자만의 발로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