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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제에게 그 다음에 천사에게

성인들의 신앙은 참으로 깊고 놀라운 결실을 가져왔다.
그들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로마1,17) 살았으며,
예수님을 섬기는 일이라면 한계를 모르는 신앙과 사랑으로써 행동하였다.

그들에게는 사제가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닌 예수님을 대리하는 사람이었다.
"사제들 안에서 저는 하느님의 아드님을 봅니다."라고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말하였다.
아르스의 비안네 신부는 설교중에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사제를 볼 때마다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파치의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는 사제를 "이 예수님" 이라고 칭하였고,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와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사제가 걸어간 마루나 땅에 친구하곤 했다.

어느 날 성녀 베로니카 율리아니는 병자에게 성체를 모셔다 주려고
사제가 수도원의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것을 보았다.
성녀는 그 계단의 맨 밑에 가서 무릎을 꿇고 매 계단마다 친구하면서,
또한 그녀의 사랑으로 인하여 흐르는 눈물로 계단을 적시면서 올라갔다.
이 얼마나 큰 사랑의 표현인가?

아르스의 비안네 신부는 이런 말을 자주 하였다.
"내가 사제와 천사를 만난다면, 사제에게 먼저 인사를 드리고,
그 다음에 천사에게 인사를 드릴 것입니다.... 사제가 없다면,
예수님의 수난과 죽으심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보물함에 금이 가득 들어 있다고 하여도,
아무도 이를 열어 주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사제는 천상 보물함의 열쇠를 가지고 있습니다..."

흰 제병의 외양 안에 예수님께서 내려오시도록 하는 이가 누구인가?
누가 예수님을 감실 안에 모시는가? 누가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는가?
누가 우리들이 예수님을 모실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가?

그 일을 하는 이가 바로 사제이다. 그는 "성소에서 제사를 드리는"(히브13,10) 사람이며,
화해의 봉사직을 맡은 사람이며, "하느님의 심오한 진리를 맡은 관리인"(고린 전 4,1)이다.

오, 예수님을 양떼에게 주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했던 영웅적인 사제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 성체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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