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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묵상기도의 차이

성녀 예수의 데레사는 묵상과 묵상기도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생각, 추리, 명상 또는 묵상은
예수님과의 직접적인 만남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으로 하는 묵상기도는 하느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녀는 하느님을 묵상 기도 안에서 바라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도 당신을 생각하는 것보다 당신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인격적인 만남을
더 원하십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이러한 묵상기도를 관상기도라도고 합니다.

아무리 고상한 생각이나 추리나 명상이라 해도 아직 하느님과 만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아직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입니다.

먹는 수박으로 말하면 수박 겉만 핥는 것이지 아직 수박 속을 먹지는 못한 것이고,
벌이 밖으로 날아다니고만 있지 아직 벌통에서 꿀을 빚는 일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항해를 하는 사람이라면 항해를 아직 하고 있는 것이지
목표인 항구에 도달하지는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 안에서 주님께 눈길을 드리고 서로 눈이 맞으면서 마음이 통했다면
이것은 훌륭하게 목표에 도달한 것이고 하느님을 만나고 체험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이것뿐이라고 성녀는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눈길을 드리는 것 이외에 다른 것을 더 이상 바라지 않으십니다.
(완덕의 길 26,3)

묵상기도와 성체조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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