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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시간을 준비하면서

오, 나의 하느님, 제 삶을 당신께 봉헌합니다.
그리고 저는 당신의 거룩한 뜻에 맞갖는 시간에 죽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언제나 항상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이 시간 당신의 도우심을 청합니다.
오, 하느님! 당신의 큰 사랑으로 제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저는 죽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제가 제 생명보다 당신의 뜻을 더 사랑한다는 것을 증명하게 될 것입니다.
아니, 이제 죽어서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 나의 예수님!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죽음과 함께 오는 모든 고통도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성인과 함께 이렇게 말합니다.
저를 사랑하시고 또 사랑하시기 때문에 돌아가신 당신을 사랑하고
또 사랑하기 위해서 죽게 해주십시오.

저를 창조하신 하느님 당신을 찬미합니다.
영원한 진리이신 당신을 믿습니다.
무한한 자비이신 당신을 희망합니다.
최고의 선이신 당신을 사랑합니다.


성 알폰소 성인의 거룩한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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