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말씀에 응답하여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된 신자들은 그리스도와 긴밀하게 결합합니다. 이 몸 안에서 그리스도의 생명이 신자들에게 나누어지는 것이며, 신자들은 성사를 통하여 수난하시고 현양되신 그리스도와 신비롭게 실제로 결합되는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결합시키는 세례 때에 더욱 잘 드러납니다. 그리고 성체의 빵을 떼어먹을 때에 우리는 실제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나누어 받을 뿐 아니라 바로 주님과 결합되고 또 우리도 서로 결합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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