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때에는 두 가지 기름을 바르게 되는데 하나는 예비자 성유이고 다른 하나는 크리스마 성유입니다. 예비자 성유를 바를 때 사제와 공동체는 이 성유를 바름으로써 참된 신앙생활로 나아가려는 예비자를 훼방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지켜달라는 기도를 드립니다. 그리고 물 붓는 예식 다음에 크리스마 성유를 바를 때는 새롭게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입문한 이를 거룩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도움을 청합니다. 이처럼 기름을 바르는 예식은 온전히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남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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