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송은, 참된 하느님이신
그리스도께 향하는 신자들의 환호이자 그분의 자비를 간청하는 고백입니다.
여기서 세 번씩 반복하는 것은 성서적 전통에서 '거룩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중세 때에는 '세 번 모두가 그리스도께 드리는 환호'임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는 성부께, 두 번째는 성자께 세 번째는 성령께 올리는 환호라고 잘못된 해석을 하였습니다.
자비송에 대한 현행 미사 지침은 지나친 반복을 피하고자 '두 번씩' 하도록 하고 있으며, '음악적인 요청에 의해서만 세 번' 부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비송은 신자들이 주님께 환호하며 그분의 '자비를 간청하는 노래'이기 때문에 '공동체 모두가 바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 정의철 다마소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