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집에 경의를 표하라는 미사 경본 총지침 60항의 내용은 있으나 독서집에 대한 경의를 표하라는 내용은 없다. 그래서 여러 가지 이론이 생겨났다.
보통은 두 가지 양식으로 한다.
첫째는 제단 밑에서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제대를 향해서 인사를 하고, 제단 위에 올라와서 제2의 그리스도로서 주례를 하는 주례자에게 인사를 드린 후 독서집을 보고 경의를 표한다.
둘째는 제단 밑에서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제대에만 인사를 드리고 주례자나 독서집에는 경의를 표하지 않는다.
제 의견으로는 로마전례의 단순함과 반복을 피하라는 예식의 특성으로 볼 때나 독서자가 독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할 때 둘째의 경우가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교구에서 통일된 양식을 제시하지 않는 한에는 각 본당 사제의 재량에 맡겨두고 있는 현실이다.
- 윤종식 디모테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