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과 부활을 준비하면서 받아야 하는 고해성사로 한국교회에만 있는 용어이다.
여기서 판공(判功)은 ‘1년 동안 세운 신자의 공로를 헤아려 판단한다’는 의미이다.
교회법상 고해성사는 1년에 적어도 한 번은 받아야 하는데, 한국 교회에서는 1년에 두 번 고해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례화했다.
이때 개별고백을 기본으로 하며, 특별한 경우에는 교구장의 허락을 받고 공동고백, 공동사죄를 행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구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 사건인 성탄과 부활을 기억하고 감사를 드리는 교회의 대축일을 앞두고 영혼을 준비시키는 판공성사는 신앙인의 기본적인 의무이며 권리이다.
- 윤종식 디모테오 신부